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함께 떨어졌다.

13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88%(1500원) 하락한 7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1%대 동반하락, 반도체장비주 다 밀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 삼성전자 주식 978만7547주를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2020년 12월29일 7만8300원을 보인 뒤 줄곧 8만 원대 이상을 유지했다. 4개월 만에 ‘8만전자’ 유지에 실패했다.

삼성전자 우선주(삼성전자우) 주가도 1.77%(1300원) 떨어진 7만2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1.67%(2천 원) 내린 11만7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우선주, SK하이닉스 주가는 모두 11일부터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이 기간 낙폭은 삼성전자 5.65%(4700원), 삼성전자 우선주 3.6%(2700원), SK하이닉스 9.62%(1만2500원)이다.

이날 주요 반도체장비회사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한미반도체 주가는 5.36%(1700원) 떨어진 3만 원에, 유진테크 주가는 5.02%(2350원) 빠진 4만4450원에, 원익IPS 주가는 4.77%(2400원) 하락한 4만7900원에 각각 거래를 종료했다.

이오테크닉스 주가는 4.44%(4900원) 하락한 10만5500원에, 리노공업 주가는 3.64%(5700원) 밀린 15만1천 원에, 테스 주가는 3%(950원) 내린 3만7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