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7.77포인트(1.49%) 내린 3161.6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기관 외국인 매도'에 이틀째 하락, 코스닥도 1%대 내려

▲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7.77포인트(1.49%) 내린 3161.66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11일 세계 증시 하락으로 국내 증시가 장 초반 하락했다"며 "코로나19 우려에 따른 대만 증시 급락 및 원화 약세 등으로 기관 및 외국인 대규모 매도세가 지속되며 1%대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대만 자취엔지수는 전날보다 4.11% 급락했다. 대만에서는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가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19 경계 조치를 격상했다. 이에 대만 증시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됐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조6995억 원, 기관투자자는 252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조983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4.04%)와 현대차(0.44%) 주가는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48%), SK하이닉스(-2.85%), LG화학(-5.27%), 네이버(-1.72%), 카카오(-1.31%), 삼성SDI(-1.25%), 셀트리온(-2.96%), 포스코(-2.56%)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11.51포인트(1.18%) 낮아진 967.10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708억 원, 기관투자자는 59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35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16%), 셀트리온제약(-3.48%), 카카오게임즈(-3.96%), 펄어비스(-4.19%), 에코프로비엠(-1.60%), 에이치엘비(-2.43%), SK머티리얼즈(-2.90%), CJENM(-2.81%), 알테오젠(-2.63%), 스튜디오드래곤(-2.75%)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1원 오른 1124.7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