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들어서는 대방건설의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청약에 28만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는 11일 1순위 청약에서 302가구 모집에 24만4343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809.1대 1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단지 조감도. <대방건설> |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2015년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황금동'(622.2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었다.
전용면적 102㎡A 기타경기(화성시를 제외한 경기도 지역) 지역 청약 경쟁률은 5435.9대 1로 가장 높았다.
이 밖에 전용 102㎡B 기타경기(3734.5대 1), 102㎡A 기타지역(2985.4대 1), 102㎡B 기타지역(2125.9대 1), 84㎡A 기타경기(1302.6대 1)에서 네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10일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는 3만9817명이 신청했다. 기관 추천분 36가구를 제외하면 총 193가구 모집에 3만9783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206대 1에 이르렀다.
청약에 당첨되면 큰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특별공급 신청 단계부터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367만 원이다. 전용 84㎡로 환산할 경우 4억8867만 원 수준이다.
인근의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 전용 86.2318㎡가 2월 14억7500만 원에 매매거래된 것과 비교해 10억 원 가량 저렴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근거로 청약 당첨에 당첨됐을 때 10억 원이 넘는 차익이 발생할 것이라는 시선도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