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인도 돕기에 나섰다.

우리금융지주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통받고 있는 인도를 돕기 위해 10만 달러를 긴급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우리금융 인도에 코로나19 기부금 10만 달러 보내, 손태승 "ESG경영"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우리금융지주는 위해 국내 비영리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인도 현지 비영리기관 ‘유나이티드 웨이 인도(United Way India)’에 기부금을 보냈다. 

기부금은 인공호흡기, 산소호흡기 등 의료장비 구매, 임시 판자 병원 및 병상 건축 등을 비롯한 의료체계 복구와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및 식료품 제공 등을 통한 지역사회 지원에 사용된다.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월 말 기준 하루확진자 약 38만 명으로 누적 확진자 약 1875만 명, 사망자 약 2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다.

인도 현지병원의 침상, 산소통, 의료기기 등이 부족하고 사망자들의 시신 수습도 어려울 정도로 국가 의료체계가 붕괴된 상태로 알려졌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인도의 코로나19 대확산은 단순히 한 국가의 위기가 아닌 인류 공동의 위기로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긴급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국제사회 문제에 신속하게 공조해 인류애를 실천하고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