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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 시뇨라 "XM3 수출납기 지켜야, 르노삼성차에 기회 안 올 수도"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1-05-04 15: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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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XM3(수출명 뉴아르키나) 물량의 납기일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4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시뇨라 사장은 직원들에게 Q&A 형식으로 보낸 메일에서 “XM3의 유럽 성공을 위해서 초도물량 납기와 볼륨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가 유럽 고객으로부터 최종적 선택을 받기 위해서 반드시 초도물량을 일정대로 딜러에게 인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3179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도미닉 시뇨라</a> "XM3  수출납기 지켜야, 르노삼성차에 기회 안 올 수도"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시뇨라 사장은 “안정된 생산과 최상의 품질 유지, 성공적 납기를 통해 부산 공장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줄 것을 당부한다”며 “XM3를 부산에서 수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할 기회”라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차는 부산 공장에서 XM3를 생산해 유럽에 수출하고 있다.

시장 상황이 어려워 르노삼성차에 기회가 찾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시뇨라 사장은 “과거에는 또 한 번의 기회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세계가 어려운 시기로 르노삼성차에만 두 번의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기적 이익보다는 눈앞에 닥친 현실의 문제에 직면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차량용 반도체와 관련해서는 르노삼성차도 수급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봤다.

시뇨라 사장은 “차량용 반도체칩에 따른 부품 확보문제는 계속 진행되고 있는 문제다”며 “앞으로도 몇 달 동안 재고부족으로 우리를 힘들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내수 판매 부진과 관련해서는 특별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5월 판매 목표달성을 위해 QM6, SM6, 조에, 마스터 버스 물량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5월과 6월에는 SM6와 조에 판매를 다시 끌어올리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 과정에서 파업과 직장 폐쇄로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노사는 기본급과 성과급 등 임금과 AS 직영 사업소 축소 등과 관련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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