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국과 일본 관계 해결은 다음 정권에 맡겨야한다고 봤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3일 보도된 산케이신문 인터뷰에서 한일 양국의 역사문제 갈등을 두고 “양국 모두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문제 해결은 다음 정권에 맡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의 대표적인 우익언론이다.
 
김종인 "한일관계 해결은 다음 정권에, 대선 윤곽 6~7월 나온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그는 미국과 중국의 대립을 놓고는 “국제환경에 변화가 있어 한일의 이해관계도 변했다”며 “그것들을 모두 재검토하면 양국이 최대로 합의할 수 있는 점을 계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야권의 대통령후보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놓고는 말을 아꼈다.

김 전 위원장은 “(내년 대선은) 6월이나 7월경까지 선거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지금 시점에선 제가 이야기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다음 역할을 묻는 기자 질문에 “정말로 훌륭한 후보가 나와 대통령이 되려고 하면 모든 것을 던지고 도울지도 모르지만 그렇지 않으면 절대 돕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