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분기 매출 1조5308억 원, 영업이익 1073억 원, 순이익 101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3.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5.5%, 순이익은 46.1% 증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경영환경에도 철저한 프로젝트 손익점검과 원가절감 노력, 발주처와 긴밀한 소통으로 화공부문 영업이익률이 높아졌다”며 “산업환경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신규수주는 1조5335억 원으로 집계됐다.
14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7천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올해 수주목표의 37%를 1분기에 달성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 이후에도 유가 등 대외환경 변화에 따라 해외발주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주잔고는 1분기 기준으로 약 16조6천억 원이다. 2020년 매출기준으로 2년6개월치 일감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풍부한 수주잔고를 토대로 디지털 기술혁신과 친환경 신사업 육성을 통해 중장기 미래성장동력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