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내 최초로 공급하는 공공전세주택의 입주 경쟁률이 27대1로 잠정집계됐다.

토지주택공사는 경기도 안양시 공공전세주택 117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3141명이 신청해 27대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토지주택공사 안양에 국내 최초 공공전세주택 공급, 경쟁률 27대1

▲ 한국토지주택공사(LH) 로고.


이는 인터넷 접수분과 초기 우편접수 물량을 집계한 것으로 나머지 우편접수 도착 예정분까지 감안하면 경쟁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공공전세주택은 공공사업자가 신축주택을 매입해 전세로 공급하는 주택으로 시세보다 임대보증금이 저렴하다. 
 
토지주택공사가 이번에 공급한 공공전세는 2개동 117호로 1순위 1363명, 2순위 1778명이 신청했다.

유형별로는 ‘미래타운’ 52호 모집에 1612명이 신청해 경쟁률 31대1을 보였고 ‘휴누림’ 62호 모집에는 1529명이 신청해 경쟁률 24대1로 집계됐다.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월임대료 없이 시세보다 낮은 보증금으로 입주할 수 있으며 중형 이상 면적에 아파트 품질도 확보해 많은 분들이 신청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내년 말까지 비슷한 유형의 공공전세주택 1만8천 호의 공급이 예정돼 있어 전세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