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씨미디어가 콘텐츠 공급처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옛 카카오페이지)의 상장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디앤씨미디어는 웹툰·웹소설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의 플랫폼 운영사에 공급하고 있다.
 
디앤씨미디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상장의 수혜,  콘텐츠 공급 늘 전망

▲ 신현호 디앤씨미디어 대표이사.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디앤씨미디어의 핵심 수익 창출원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향한 콘텐츠 공급이다”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상장과 더불어 관련 매출비중이 더욱 확대되면서 연간 매출도 증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디앤씨미디어는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향한 콘텐츠 공급에서 거두는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는 전체 매출의 54.2%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매출의 40% 정도는 해외에서 내는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 기준 40편 이상을 해외에 선보였고 2021년에도 100편 내외의 신규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일부를 해외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됐다.  

안 연구원은 “디앤씨미디어는 해외를 기반으로 지속성장 구조를 구축하면서 외형을 키우고 마진도 손쉽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2022년을 기점으로 디앤씨미디어의 외형이 커지면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매출비중도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디앤씨미디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97억 원, 영업이익 19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45.4% 늘어나는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