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민 기자 hamkim@businesspost.co.kr2021-03-31 11:24:56
확대축소
공유하기
키다리스튜디오의 프랑스 웹툰 플랫폼 델리툰이 지난해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2020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프랑스 웹툰 자회사 델리툰SAS가 매출 109억2900만 원을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 델리툰 프랑스어서비스(왼쪽)와 독일어서비스. <키다리스튜디오>
2019년 매출(33억1700만 원)보다 230% 증가한 수치다.
키다리스튜디오는 다우키움그룹 계열사로 웹소설 및 웹툰 콘텐츠의 플랫폼을 운영한다.
델리툰은 키다리스튜디오가 운영하는 프랑스의 웹툰플랫폼으로 주로 한국웹툰을 프랑스어로 번역해 서비스하고 있다.
프랑스는 물론 스위스, 벨기에, 캐나다 등 국가의 프랑스어권에서 한국웹툰 독자층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2019년 프랑스 웹툰 플랫폼 델리툰을 인수한 뒤 한국웹툰 콘텐츠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영향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델리툰은 한국웹툰의 프랑스어 번역본 300여 편을 비롯해 현재까지 모두 340여 편의 웹툰을 서비스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300여 편의 새 작품들을 추가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델리툰 독일어서비스는 올해 들어 월매출 1억 원을 넘어서는 등 순항하고 있다.
로맨스, 어드벤처, 판타지, 동성애로맨스(BL)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웹툰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150여 편의 작품을 서비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키다리스튜디오는 2018년 한국 여성향 웹툰 플랫폼 봄툰 인수에 이어 올해는 레진코믹스를 운영하는 레진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며 웹툰 콘텐츠를 강화하고 해외시장 영향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김춘곤 키다리스튜디오 글로벌플랫폼본부장은 "앞으로도 키다리스튜디오와 레진엔터테인먼트의 경쟁력 높은 웹툰을 바탕으로 유럽 등 해외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2022년까지 유럽에서 3개 이상의 웹툰 플랫폼을 새로 선보여 기존 델리툰 프랑스어서비스와 독일어서비스를 포함해 모두 5개 이상의 플랫폼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