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스위스 증권사 "테슬라 독주 어려워져, 전기차 관련주 분산투자 추천"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3-29 11:07: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테슬라가 전기차시장에서 갈수록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게 된 만큼 전기차 분야에 투자하려면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스위스 증권사 UBS가 바라봤다.

포브스는 29일 "테슬라 주가가 최근 약 2개월 사이 30% 가까이 떨어져 흔들리고 있다"며 "니콜라와 니오 등 다른 전기차기업 주가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증권사 "테슬라 독주 어려워져, 전기차 관련주 분산투자 추천"
▲ 미국 캘리포니아주 테슬라 본사.

올해 초부터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이 본격화되며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포브스는 스위스 증권사 UBS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주가 하락은 전기차기업의 시대가 끝난다는 걸 의미하지 않는다"며 "중장기 전망에 주목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UBS는 지난해 연간 자동차 판매량이 2019년보다 15% 줄었지만 전기차 판매량은 43% 증가했다는 점에 집중해야 한다고 봤다.

현재 전체 자동차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비중은 4.2% 안팎이지만 이른 시일에 전기차 보급률이 현재의 20배 수준까지 확대될 잠재력이 있다는 것이다.

포브스는 "자동차기업들은 앞으로 내연기관 차량을 포기하고 전기차시장에 뛰어드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며 "전기차 중심의 시장 전환이 빨라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UBS는 전기차 관련주에 투자할 때 '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는 것'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전기차 대장주로 꼽히는 테슬라가 경쟁에 직면해 지금처럼 절대적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분산투자가 바람직한 전략이라는 것이다.

UBS는 "투자자들이 특정 전기차기업과 관련한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한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포브스는 "전기차가 미래라는 것은 세계 모든 자동차기업이 공유하고 있는 생각"이라며 "경제력을 갖춘 대형 자동차기업의 진출로 전기차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