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오늘Who] HDC현대산업개발 개발사업 앞으로, 권순호 성장 길 닦아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1-03-16 15:03: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HDC현대산업개발이 여러 해 공들였던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에서 올해 첫 삽을 뜰 가능성이 높다.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집중하면서 실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일정을 앞당기려고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Who] HDC현대산업개발 개발사업 앞으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412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권순호</a> 성장 길 닦아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16일 HDC현대산업개발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복합개발사업들의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3분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비 5280억 원 규모의 서울 용산구 용산 철도병원 부지 개발사업과 2200억 원 규모의 노원구 공릉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용산 철도병원 부지 개발사업은 철도병원 본관을 리모델링해 기부채납하고 아파트 233세대, 오피스텔 168세대와 상업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릉역세권 개발사업은 아파트 375세대와 공공임대주택 69세대, 상업시설 등을 짓는는다.

두 사업 모두 올해 남은 건축심의와 사업계획승인을 거쳐 하반기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가 진행되면 공사 진척도에 따라 실적에 반영될 수 있다.

사업비 2조5천억 원 규모의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도 내년 초로 착공 시점이 구체화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17년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얻은 뒤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최고 46층의 아파트 2526세대와 복합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협상을 3월 안에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끝낸다면 내년 초에 착공이 가능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 철도병원 부지, 공릉역세권,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들의 순조로운 사업추진을 위해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지속해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권순호 사장은 그동안 공들였던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의 착공이 가시화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권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지난해 업계 최고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도시를 설계하는 디벨로퍼(개발사업자)로서 한층 성장해왔다"며 개발사업을 핵심사업으로 꼽기도 했다.

권 사장은 연임도 확정해 개발사업 운영의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됐다.

HDC그룹은 권 사장이 지난해 초 사장으로 승진할 때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탁월한 경험을 바탕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을 종합 금융부동산회사로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이외에 자체 주택개발사업 수주잔고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자체 주택개발사업 수주잔고는 2017년 4조5650억 원에서 2020년 9조1820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자체 주택개발사업이 전체 수주잔고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같은 기간 17.7%에서 32.3%로 계속 늘어났다.

다만 증권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실적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여러 증권사들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매출 3조4310~3조6070억 원, 영업이익은 4830~5158억 원가량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12~18% 줄어드는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주택공급 물량이 2018년 1만1640세대에서 2019년 6390세대로 크게 축소된 점이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주택분양은 계약금, 중도금, 잔금의 수금과정을 거치며 진행되기 때문에 2019년에 줄어든 공급물량이 올해 수익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광운대역세권과 같은 대규모 개발사업을 통해 디벨로퍼로서 한 단계 성장할 것"이라며 "종합 금융부동산기업으로 도약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꾸준히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