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37.7%로 떨어져, 토지주택공사 직원 투기의혹 여파

▲  3월 2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주간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7.7%로 내렸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3월 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주간 집계)에서 응답자의 37.7%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4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월 1주차 조사(39.3%) 이후 5주 만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련 투기 의혹의 여파가 지지율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7%포인트 오른 57.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4.9%로 0.7%포인트 늘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19.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문 대통령에 관한 긍정평가는 대구·경북에서 1.7%포인트, 충청권에서 1.3%포인트 상승했다.

또 40대에서 1.2%포인트, 30대에서 1.2%포인트, 무당층에서 3.0%포인트,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 2.5%포인트, 노동직에서 4.7%포인트, 사무직에서 4.1%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호남권과 서울에서는 부정평가가 각각 8.2%포인트, 4.2%포인트 상승했다.

이밖에 부정평가는 여성에서 3.3%포인트, 70대 이상에서 5.5%포인트, 20대에서 5.3%포인트, 정의당 지지층에서 11.8%포인트, 진보층에서 4.4%포인트, 중도층에서 1.4%포인트, 무직에서 15.3%포인트, 자영업에서 5.8%포인트 높아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8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2675명을 접촉해 2510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