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이 처음으로 전기차 전용 부품공장을 설립한다.

한온시스템은 경주시 외동읍 냉천리에 3만3천㎡(약 1만 평) 규모의 전기차 전용 부품공장을 착공했다고 2일 밝혔다.
 
한온시스템 전기차 전용 부품공장 착공, "30만 대 부품 생산 목표"

▲ 성민석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 최고경영자 사장.


한온시스템은 “미래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전용공장을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주공장은 올해 상반기 중에 완공돼 3분기부터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히트펌프모듈과 냉각수밸브어셈블리 등의 양산을 시작한다.

한온시스템은 경주 공장에서 2024년까지 전기차 30만 대에 들어갈 전기차부품을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경주 공장은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과 약 20km 떨어져 있어 대규모 물량 조달 등이 가능하다고 한온시스템은 설명했다.

한온시스템은 현대차가 전기차 플랫폼인 E-GMP을 기반으로 아이오닉 5, 6, 7 뿐 아니라 고급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전기차 모델에 적용될 열에너지관리 솔루션도 수주했다.

정용수 한온시스템 전무는 “글로벌 전기차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경주 공장이 전기차부품 생산의 요충지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