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베트남에서 300억 원 규모의 전기차부품 공급계약을 따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자동차부품 중견기업인 이래AMS와 함께 베트남 빈패스트로부터 전기차부품인 하프샤프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베트남 완성차에 전기차부품 300억 규모 공급

▲ 하프샤프트 부품 모습. <포스코인터내셔널>


빈페스트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에서 투자해 만든 베트남의 첫 완성차회사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공급하는 물량은 전기차 9만 대 분량의 하프샤프트로 약 300억 원 규모이다. 

2020년 10월 빈페스트와 계약한 10만 대 분량까지 합쳐 지금까지 모두 19만 대 분량의 하프샤프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하프샤프트는 배터리 전기차의 구동축 역할을 하는 핵심부품으로 구동모터의 구동력을 감속기를 거쳐 양쪽 타이어에 전달해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에 계약에 성공하게 된 것은 이래AMS의 기술력과 포스코인터의 마케팅 역량이 결합된 결과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모빌리티 전문 무역조직을 통해 세계 70여개 국가 및 250여개 이상의 고객사들에게 부품 및 완성차를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전기차부품 수주는 최근 회사가 발표한 친환경 모빌리티 성장전략의 실질적 성과를 이어나간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국내 강소부품사와 협력을 통한 전기차부품 트레이딩역량 강화로 친환경 모빌리티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