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이틀째 내렸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57포인트(0.21%) 내린 3084.6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외국인 차익실현 매도'에 이틀째 내려, 코스닥도 밀려

▲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57포인트(0.21%) 내린 3084.67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가 최고치를 경신한 데 영향을 받아 상승출발했다”면서도 “다만 외국인투자자가 2월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전기전자 및 운수업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자 코스피지수는 하락 전환하며 장을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에 힘입어 8일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최고치를 새로 썼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237.52포인트(0.76%) 상승한 3만1385.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76포인트(0.74%) 높아진 3915.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1.34포인트(0.95%) 오른 1만3987.6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27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1566억 원, 개인투자자는 49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40%), 네이버(0.28%), 삼성SDI(0.26%), 현대차(1.07%), 카카오(0.88%)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36%), LG화학(-1.72%), 삼성바이오로직스(-0.25%), 셀트리온(-2.38%)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2.93포인트(0.30%) 하락한 957.85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50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556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9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에이치엘비(0.66%), 알테오젠(1.92%)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53%), 셀트리온제약(-2.48%), 펄어비스(-6.91%), 씨젠(-2.78%), 카카오게임즈(-2.17%), 에코프로비엠(-0.53%), SK머티리얼즈(-0.37%), CJENM(-1.34%) 등 주가는 하락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내린 1116.6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