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롯데하이마트는 TV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가전 수요 증가와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로 올해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하이마트 주식 매수의견 유지, "TV 중심 프리미엄 가전수요 증가"

▲ 황영근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를 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5일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3만9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코로나19 환경 속에서 가전을 중심으로 가정용품 수요가 급증하며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며 “특히 TV 수요가 6년 만에 성장세로 전환하며 프리미엄 가전 판매 확대의 트리거(계기)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롯데하이마트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1480억 원, 영업이익 16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5.1% 증가하는 것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 뒤 비대면 트렌드 강화로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TV 수요가 6년 만에 상승전환했는데 프리미엄 모델인 OLED, QLED, NLED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인테리어 가전 등 프리미엄 모델로 가전을 교체하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객단가 상승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강의 트렌드에 맞춰 PC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비대면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프라인 매장의 운영 효율화도 지속하고 있다.

2020년 롯데하이마트의 점포수는 448개로 모두 18개가 감소했다. 올해는 15개의 매장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코로나19라는 거시적 환경 속에서 내부적 효율화 작업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2021년에도 언택트 환경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TV의 성장 전환 흐름은 당분간 프리미엄 가전 성장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