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현대차디자인담당 전무가 국제자동차페스티벌에서 디자인역량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이 전무가 26일 제36회 프랑스 국제자동차페스티벌(FAI)에서 ‘올해의 디자이너(Grand Prize of Design)’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차 전무 이상엽, 국제자동차페스티벌에서 ‘올해 디자이너상’ 받아

▲ 이상엽 현대차디자인담당 전무.


국제자동차페스티벌은 매년 디자인적으로 호평을 받은 콘셉트카와 자동차를 전시하고 평가하는 행사로 자동차 디자인분야의 권위 있는 행사로 꼽힌다.

올해의 디자이너는 독창적이고 창의적 디자인을 통해 인상적 업적을 이룬 디자이너에게 주는 상으로 지난해에는 이언 칼럼 재규어 전 디자인총괄이 상을 받았다.

프랑스 국제자동차페스티벌 측은 “심사위원들은 올해 최고의 업적을 보인 이상엽 전무에게 만장일치로 투표했다”며 “특히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통해 보여준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프로페시는 지난해 3월 공개된 현대차의 전기차 콘셉트카로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을 바탕으로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전무는 제너럴모터스, 폴크스바겐, 아우디, 벤틀리 등 세계적 자동차 브랜드에서 20여 년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했다. 현대차에서는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정체성 정립을 이끌었다.

이 전무는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디자인으로 현대차가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의무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