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의 증권선물위원회가 라임펀드 판매사와 관련한 과태료 제재안을 다음 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증권선물위원회는 20일 정례회의를 열어 라임펀드 판매사인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 KB증권을 두고 과태료 부과조치안을 심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르면 2월3일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추가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는 2020년 11월25일 정례회의를 열었지만 과태료 부과 안건과 관련해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결론을 미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감독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며 라임펀드 판매 증권사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논의가 두 달가량 중단됐다.
다음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과태료 부과 조치안을 의결한 뒤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라임펀드 관련 제재안을 놓고 최종 심의를 거치게 된다.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는 라임펀드 판매 증권사의 기관제재 및 전·현직 CEO의 개인 제재가 과태료 안건과 함께 심의된다.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자본시장법 위반 등과 관련해 라임펀드 판매사에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판매사 CEO에게는 직무정지와 문책경고 등 징계를 내렸다.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과 김형진 전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
나재철 전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에게는 문책경고가 내려졌다.
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은 주의적 경고 처분이 결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