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월 초에 코로나19 백신 5만명 분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글로벌 백신 공급기구 '코백스 퍼실리티'와 계약한 코로나19 백신의 초도물량이 2월 초에 도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양이 많지는 않다"면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고 5만명 분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2020년 11월 코백스 퍼실리티와 1천만 명 분의 코로나19 백신 공급계약을 맺었다.
정 총리는 의료진이 1차 접종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보면서 의료진과 고위험군 등의 순서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긴밀하게 의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에 관한 우려가 있는 것을 놓고는 “식약처가 외국사례를 잘 수집하고 있다”면서 “화이자든 모더나든, 아스트라제네카든 우리 식약처가 안전성을 확인하고 허가해야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