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택분양 실적 증가세가 지속되고 해외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기룡 유안타증권연구원은 18일 GS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4만2천 원에서 5만4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5일 GS건설 주가는 4만1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주택분양 실적의 반등으로 건축·주택부문 중심의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다”며 “GS이니마, 자이에스앤디 등 자회사 실적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파악했다.
GS건설의 주택분양 실적은 2019년 1만6616세대에서 2020년 2만6909세대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2021년에는 송도 크리스탈오션(1503세대) 등을 비롯해 최대 3만 세대의 분양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GS건설의 수처리 자회사인 GS이니마는 중동 오만에서 2조331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초대형 해수담수화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다른 자회사인 자이에스앤디도 주택개발사업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수주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2020년 해외수주가 부진했지만 2021년에는 신규 진입을 추진하고 있는 호주 인프라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 등의 수주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바라봤다.
GS건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9501억 원, 영업이익 919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22.7%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