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1-01-15 10: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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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포인트 현금화서비스를 통해 778억 원 규모의 카드포인트가 현금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위원회는 '어카운트인포'와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카드포인트 현금화서비스를 시작한 뒤 5일부터 12일까지 681만 건, 778억 원 규모의 카드포인트가 현금화됐다고 밝혔다.
▲ 금융위원회 로고.
하루 평균 신청건수는 91만 건이며 103억 원이 현금화됐다.
카드포인트는 신용 및 체크카드 이용금액 등에 따라 신용카드회원에게 적립하는 경제상의 이익으로 그동안 물품의 구매나 용역의 이용 등에 활용되는 외에는 이용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방치된 신용카드 포인트는 5년이 경과하면 상법에따라 소멸돼 카드사의 수익으로 반영되는 구조였다.
5일부터 도입된 카드포인트 현금화서비스로 소비자들은 흩어진 카드포인트를 한번에 조회해 간편하게 현금으로 이체·출금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장기미사용 및 휴면계좌 찾아내 해지한 규모도 25억4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카드포인트 입금 등 명목으로 수수료나 카드 비밀번호·CVC 정보 등을 요구하는 경우 보이스피싱일 가능성이 있으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