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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회장 최윤 대한럭비협회장 당선, "생존방법 찾겠다"

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 2021-01-14 10: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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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으로 선출됐다.

OK금융그룹은 12일 현장투표로 진행된 협회장 선거에서 유효투표수 90.4%(104표), 찬성 득표율 75%를 얻어 최 회장이 협회장에 당선됐다고 14일 밝혔다.
 
OK금융그룹 회장 최윤 대한럭비협회장 당선, "생존방법 찾겠다"
▲ OK금융그룹은 12일 현장투표로 진행된 협회장 선거에서 유효투표수 90.4%(104표), 찬성 득표율 75%를 얻어 최 회장이 협회장에 당선됐다고 14일 밝혔다. < OK금융그룹 >

이번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 선거는 1946년 협회 창립 이후 처음으로 치뤄진 경선이다.

최 회장은 1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며 협회장 선거에 입후보했다. 이후 협회 선거관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3일 당선인으로 최종 공고됐다. 향후 대한체육회 인준을 거쳐 31일 예정된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공식 취임한다.

협회장 임기는 4년으로 2025년 1월까지다.

최 회장은 투명과 공정, 화합이라는 가치 아래 충실히 공약을 이행해 럭비를 사랑 받는 인기 스포츠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 회장은 △안정적 예산 확충 및 열린 협회 운영 △시∙도(시∙군∙구) 지역협회 지원 확대 △학교 럭비팀 창단 지원∙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및 저변 확대 △럭비인 처우 개선 및 참여기회 확대 △선진기술 습득을 위한 해외연수 및 맞춤형 현장교육 제공 △럭비꿈나무 육성 및 국가대표팀 지원 확대 등 공약사항 이행을 약속했다.

선진국의 사례를 참고해 대한민국 럭비계 전반의 운영시스템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까지 높인다는 계획도 세웠다.

최 회장은 럭비인들에게 보낸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럭비가 생존의 방법을 반드시 찾아내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시기에 협회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럭비인들과 약속했던 선거공약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보내주신 말씀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겨 대한민국 럭비의 희망찬 미래를 만드는 성장의 자양분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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