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연임하나, 전기요금 개편과 신재생발전 고득점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0-12-27 08: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임기를 연장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

한국전력이 안정적으로 실적을 낼 수 있는 전기요금체계 개편의 성과를 내고 문재인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김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나온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7014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종갑</a> 한국전력 사장 연임하나, 전기요금 개편과 신재생발전 고득점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27일 한국전력 안팎에 따르면 김 사장의 대표이사 임기 만료일이 2021년 4월12일로 다가오면서 임기를 이어갈지 시선이 몰린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공기업 사장의 임기는 3년이고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조환익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2012년 취임한 뒤 2016년과 2017년 두 차례나 1년씩 연임해 모두 5년 3개월 동안 사장으로 일한 바 있다.

조 사장은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으로 영업이익 10조 원을 넘기며 한국전력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연임에 성공했다.

김 사장은 취임 때부터 주장했던 전기요금체계 개편을 정부 설득 끝에 최근 이뤄내 임기 막바지에 큰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 한국전력이 안정적으로 실적을 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사장은 2018년 한국전력공사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개선될 때까지 ‘비상경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한국전력이 조화롭고 균형있게 공익성과 기업성을 발현하려면 공공성을 추구하되 원가 효율성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김 사장은 줄곧 한국전력의 실적 개선을 위해 전기요금체계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왔다.

그 결과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을 설득해 연료비 변동분을 적기에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 기후·환경 요금의 별도 부과, 전기요금 할인제도의 개선 등을 담은 전기요금체계 개편안을 확정하는 데 성공했다.

김 사장이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설립과 한국판 뉴딜정책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확대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도 연임 가능성을 높여준다.

김 사장은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의 개교를 2022년 3월에 정상적으로 진행할수 있도록 학교시설 마련과 설립자금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정부에서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자 김 사장은 9월 부사장 직속으로 해상풍력사업단을 꾸리는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전력의 발전사업 직접 참여를 보장하는 전기사업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 뒤 곳곳에서 반발이 일자 김 사장은 민간발전협회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설득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2022년 3월 열리는 대통령선거까지 1년여가 남은 상황인데 김 사장의 임기 만료 때 한국전력의 사장을 교체하면 다음 사장의 임기가 1년도 안 될 가능성이 있어 김 사장이 1년 연임해 문재인 정부와 임기를 같이 마무리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공기업 사장들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 새로 임명됐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김 사장의 연임 가능성과 관련해 “사장 연임과 관련해 회사 내에서 이야기가 나온 것이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