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수중케이블 신제품을 내놓으며 태양광발전 관련 케이블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LS전선은 최근 태양광 케이블의 국제 기술, 안전 인증을 획득하면서 태양광발전 관련 케이블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 LS전선이 케이블을 공급한 전남 고흥 남정수상태양광 발전소 모습. < LS전선 > |
LS전선은 국내 최대 태양광발전단지인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전북 군산 유수지 등을 비롯해 태양광발전소 30여 곳에 케이블을 공급했다.
특히 해저케이블의 노하우를 활용한 수중케이블을 개발해 수상 태양광발전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수중케이블은 물속에서 케이블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선박의 이동이나 어획 활동 등에 방해가 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LS전선은 태양광 패널용 와이어사업도 펼치고 있다.
LS전선은 2014년 세계 최초로 고출력 멀티 와이어 양산에 성공해 국내외 주요 태양광패널 제조사에 패널용 와이어를 공급해왔다.
LS전선의 고출력 멀티 와이어는 기존 리본 와이어와 비교해 태양광을 가리는 면적이 적고 태양광모듈의 출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LS전선은 설명했다.
LS전선은 납을 제거한 친환경 태양광 와이어도 공급한다.
해외에서도 태양광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S전선의 베트남 생산법인 ‘LS비나’는 2019년 베트남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에 케이블 5천만 달러 규모를 공급하는 계약을 수주했다.
LS전선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가 태양광발전과 해상 풍력발전 등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베트남 1위 전선기업 LS전선이 앞으로도 태양광사업 관련 수주 등에서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