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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대표에 김정기, 아주캐피탈 대표 박경훈, 우리FIS 대표 김선종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20-12-18 17: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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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대표이사 후보에 김정기 우리금융지주 사업관리부문 부사장이, 아주캐피탈 대표이사 후보에 박경훈 우리금융지주 재무부문 부사장이 선정됐다.

우리금융그룹이 연말 사장단인사에서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우리카드 대표에 김정기, 아주캐피탈 대표 박경훈, 우리FIS 대표 김선종
▲ (왼쪽부터)김정기 우리금융지주 사업관리부문 부사장과 박경훈 우리금융지주 재무부문 부사장, 김선종 우리은행 IT그룹장.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지주는 자회사대표이사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우리카드, 아주캐피탈,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다음 대표이사후보를 추천했다고 18일 밝혔다.

자회사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과 사외이사 6인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자회사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는 우리카드 다음 대표이사후보로 김정기 우리금융지주 사업관리부문 부사장을 추천했다. 

아주캐피탈 다음 대표이사후보로는 박경훈 우리금융지주 재무부문 부사장이 선정됐다.

김선종 우리은행 IT(정보기술)그룹장은 우리FIS 다음 대표이사후보에 올랐다.

이번 인사에서 유일하게 최광해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만 1년 연임이 결정됐다.

다음 대표이사후보들은 대표이사후보 추천위원회 추천 및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우리카드와 우리FIS는 이달 안에 이사회를 열고 상장회사인 아주캐피탈은 2021년 1월13일 주주총을 개최한다. 우리카드와 아주캐피탈 대표 임기는 2년이고 우리FIS 대표 임기는 1년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조직개편도 함께 실시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지주와 은행이 함께 조직 슬림화에 방점을 찍는 과감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지주는 그룹 차원의 통합관리가 필요한 디지털 경쟁력, 시너지, ESG경영,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은행은 영업 관련 본부조직의 혁신을 통해 영업력을 극대화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는 기존 ‘7부문-2단-5총괄‘ 체제를 ‘8부문-2단’으로 간소화하고 통폐합을 통해 5개 부서를 줄이기로 했다.

사업성장부문을 신설해 산하에 시너지추진부와 사업포트폴리오부를 두고 그룹의 신규 편입 자회사의 육성과 시너지 업무를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자산관리·글로벌·CIB 사업부문은 폐지하고 해당 업무는 사업성장부문에 통합된다.

이 밖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부를 신설하고 브랜드가치 제고에 힘을 싣기 위해 지주 내 브랜드전략부를 홍보실과 분리한다.

우리은행도 3개 사업그룹을 줄이고 임원 수도 감축해 조직을 날렵하게 만든다.

우선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영업·디지털그룹을 신설한다. 

2021년 영업현장에 새로 도입되는 공동영업체계인 'VG(Value Group)제도'에 맞춰 관련 사업그룹들을 통합하기로 했다. VG제도는 영업점 사이 경쟁 대산 협업을 유도하기 위해 전체 영업점의 30%에 한해 운영해온 TG(투게더그룹)을 확대한 것이다. 

이를 위해 개인그룹과 기관그룹은 ‘개인·기관그룹‘, 기업그룹과 중소기업그룹은 ‘기업그룹‘, HR(인적자원)그룹과 업무지원그룹은 '경영지원그룹'으로 각각 통합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2021년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비용 절감에 선제 대응해 조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그룹사 사이에 협력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경영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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