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연말 각종 기술포상에서 상을 받았다.

대우조선해양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기술대상, 세계일류상품,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등 연말 기술포상에서 3개 제품을 앞세워 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잠수함 포함 3개 제품으로 산업부 기술포상 받아

▲ 2020년 대한민국 기술대상과 세계일류상품에 동시 선정된 대우조선해양의 1400톤급 수출 잠수함.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의 1400톤급 수출 잠수함은 대한민국 기술대상과 세계일류상품에 모두 선정됐다.

대우조선해양은 2011년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1400톤급 잠수함 3척을 1조3천억 원가량에 수주했다. 국내 최초의 잠수함 수출이며 역대 방산 수출계약 가운데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대우조선해양은 잠수함의 성능을 인정받아 2019년 인도네시아에서 잠수함 3척을 추가로 수주하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의 2만4천 TEU(20피트 컨테이너 적재량단위)급 극초대형 컨테이너선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대우조선해양은 2018년 HMM(당시 현대상선)으로부터 이 선박을 7척 수주해 모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스마트 에너지세이빙시스템(Smart Energy Saving System)’은 올해의 10대 기계기술로 꼽혔다.

스마트 에너지세이빙시스템은 축발전기 모터시스템(SGM)과 공기윤활시스템(ALS) 등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에너지절감장치들을 한데 모은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자체개발한 스마트선박 솔루션 ‘DS4’와 연계해 선박의 연료 소비량을 줄이면서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은 “각종 대외 포상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세계적 기술력과 연구개발분야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대우조선해양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수출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친환경선박시장을 선도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