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가 복지몰 1위기업인 이지웰을 인수하며 기업복지사업을 시작한다.

현대그린푸드는 이지웰 지분 28.26%(671만996주)를 1250억 원에 인수한다고 15일 공시했다.
 
현대그린푸드 복지몰 1위기업 이지웰 인수, "성장동력 확보 차원"

▲ 현대그린푸드 로고.


주식 취득 예정일은 2021년 1월25일로 주식 취득이 마무리되면 현대그린푸드는 이지웰의 최대주주가 된다.

이지웰은 2003년 설립된 복지서비스 전문기업으로 기업이나 공공기관 임직원의 사내복지를 위한 사내 온라인쇼핑몰 등을 운영한다. 현재 국내 기업복지사업시장에서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지웰은 1700여 개 고객사가 보유한 9800억 원 규모의 복지포인트를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에는 총거래액 9249억 원, 매출 764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을 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이지웰 인수로 복지포인트몰을 운영하게 되면 그룹 계열사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지웰은 2019년부터 복지몰 거래 활성화를 위해 현대백화점과 제휴를 맺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복지 확대라는 사회적 기조에 따라 국내 복지 예산 규모가 지속해서 확대될 가능성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인수를 결정했다”며 “이번 인수로 현대리바트, 한섬 등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