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국내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원료를 네덜란드까지 수송했다.

대한항공은 8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여객기로 컨테이너 및 드라이아이스를 포함한 코로나19 백신 원료 약 800kg을 수송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항공, 인천에서 네덜란드까지 코로나19 백신 원료 극저온 수송

▲ 대한항공은 8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여객기로 컨테이너 및 드라이아이스를 포함한 코로나19 백신 원료 약 800kg을 수송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항공>


이번에 대한항공이 수송한 코로나19 백신 원료는 국내업체가 생산한 것으로 영하 60℃ 이하의 극저온 운송이 필요해 의약품 수송 전용 특수용기를 통해 운송됐다.

이 특수용기는 208kg의 드라이아이스가 사용되며 별도의 전원장치 없이도 영하 60℃ 이하의 상태를 120여시간 유지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9월부터 화물영업과 특수화물 운송전문가로 구성된 코로나19 백신 수송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해 백신종류에 따른 보관 온도를 확인하고 운송에 필요한 장비와 시설을 확보하는 데 노력해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19 백신수송에도 대비해 일정을 조절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