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1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79%(0.33달러) 내린 41.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나흘 만에 소폭 하락,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더 늘어

▲ 12일 국제유가가 4거래일 만에 내렸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2021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0.62%(0.27달러) 하락한 43.5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9일부터 3거래일 연속 올랐는데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원유 재고가 늘어난 점이 유가 하락을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원유재고는 428만 배럴 늘어나며 시장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월간 보고서를 통해 2020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도 내년 원유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바라본 점도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