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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안철수 금태섭과 힘 합칠 것, 윤석열 정치 이야기는 안 좋아"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0-11-04 11: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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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연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주 원내대표는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안철수 대표나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 모두 이 정권이 잘못하고 있다는 태도”라며 “내년 보궐선거 막판까지 가면 힘을 합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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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그는 “선거는 제일 중요한 것이 구도”라며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단일후보가 되고 힘을 모아야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바라봤다.

주 원내대표는 “안 대표가 서울시장에 뜻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 성사되지 않았을 때 정치적으로 타격이 있기 때문에 주저할 것”이라며 “확실히 단일후보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으면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 대표나 금 전 의원 등 당 밖 인물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경선 룰을 조정할 수 있다는 뜻도 보였다.

주 원내대표는 “당헌·당규가 경선을 하도록 돼 있고 그것을 피하기는 어렵다”며 “경선을 할 때 당원 비율을 낮추고 일반국민이나 여론조사 비율을 높이면 당 밖 인물들이 결심하기 수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당원 50%, 국민 여론조사 50%인 기존 경선룰에서 당원 비중을 10~30%로 대폭 낮추는 것과 관련해 “구성원들이 다 동의하는 상황”이라고 대답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계진출을 놓고는 원론적 답변을 내놓았다.

주 원내대표는 윤 총장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 대선주자 1위에 오르고 있는 것을 두고 “정치적 중립을 엄정히 지켜야 할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현직에 있는 동안 정치 관련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도 종합예술이고 고도의 경륜이 필요하다”며 “훈련이 필요한 분야인데 갑자기 정치권에 들어오는 것 자체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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