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오늘Who] 포스코건설 영업이익 신기록 바라봐, 한성희 연임 파란불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20-11-02 16:27: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실적과 수주에서 모두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한 사장은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 올해 거둔 성과를 고려하면 연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오늘Who] 포스코건설 영업이익 신기록 바라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822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한성희</a> 연임 파란불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2일 증권업계 분석을 종합하면 포스코건설은 3분기 영업이익 1076억 원 수준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포스코건설은 비상장회사로 3분기 실적을 따로 공시하지 않는다. 

포스코건설이 상반기 영업이익 2173억 원을 냈다는 점을 살피면 3분기까지 영업이익 약 3250억 원을 거둔 셈이다.

이는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인 2475억 원을 이미 넘어선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분기마다 영업이익 1100억 원 수준을 꾸준히 내왔는데 이런 흐름이 4분기까지 이어지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인 2013년 4254억 원도 넘어설 수 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건설 실적을 놓고 “여의도 파크원, 송도 랜드마크시티 등 주요 프로젝트 준공에 따른 매출 감소에도 건축부문에서 탄탄한 영업이익을 유지했다”고 바라봤다.  

한 사장은 역대 최대 실적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되면서 연임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계열사 대표는 1년 단위의 연말 인사를 통해 연임 여부가 결정되는데 실적이 연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사장 직전인 2018~2019년 포스코건설을 이끌었던 이영훈 전 대표가 2020년 재연임에 실패한 이유도 2019년 실적 부진이 꼽힌다. 이 전 대표는 2018년 포스코 회장후보로 거명될 정도로 존재감이 컸던 인물이었다. 

포스코건설은 2019년 매출 7조6500억 원, 영업이익 2475억 원을 거뒀는데 2018년보다 매출은 8.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6% 감소했다. 

한 사장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등에서 많은 수주를 따내고 있다는 점도 연임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포스코건설은 10월에만 부산 남구 대연8구역 재개발사업(9천억 원), 서울 광진구 자양우성1차 리모델링(2100억 원), 창원 상남산호지구 재개발사업(2800억 원) 등에서 약 1조3900억 원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 

10월 말까지 수주규모가 2조4천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 달성한 역대 최대 수주액인 2조7천억 원에 바짝 다가섰다. 

도시정비사업 수주는 규모가 커졌을 뿐 아니라 질적 수준도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한 사장은 올해 서울 서초구 신반포21차, 대연8구역 재개발사업 등에서 대형건설사와 접전 끝에 수주전 승리를 확보했는데 포스코건설 주택사업 인지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사장으로서는 올해 도시정비사업 홍보영상에 직접 등장하거나 조합원들에게 편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영업활동을 지원해 온 성과를 본 셈이다. 

다만 한 사장의 연임에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의 거취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 

최 회장도 내년 3월로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 새 포스코 회장이 나온다면 계열사 대표들도 함께 교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한 사장을 포함해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등 1960년대에 태어난 임원들을 계열사 대표로 대거 배치했다. 

포스코그룹은 2018년과 2019년 모두 12월20일에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했지만 올해는 최 회장의 임기 등을 감안해 이보다 더 늦춰질 가능성도 나온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시기에 관해 알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최신기사

테슬라 주가에 '로보택시 프리미엄' 최고조, 빅테크 평균 대비 4배 이상 고평가
대신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높은 수출 마진, 내년 19% 영업익 성장 전망"
키움증권 "펄어비스 목표주가 하향, 차기작 '붉은사막' 출시 지연 반영"
키움증권 "반도체 소·부·장 내년 2분기 회복 시작, 저가매수 나서야 할 시점"
[리얼미터] 정당지지도 민주당 52.4% 국민의힘 25.7%로 두 배 격차
대신증권 "LIG넥스원 무인화 전장 경쟁력 확보, 방산 업종 최선호주"
TSMC 일본 파운드리 공장 '연내 가동' 재확인, "반도체 품질 대만과 동일"
iM증권 "롯데이노베이트 목표주가 하향, 4분기도 자회사 적자 전망"
NH투자 "효성티앤씨 목표주가 하향, 효성화학 특수가스 인수로 재무 악화"
NH투자 "KT 내년 성장 전망, 올해 4분기는 퇴직 비용으로 영업손실 불가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