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지주사 효성이 물류중개 자회사를 흡수합병한다.

효성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완전자회사 효성트랜스월드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효성, 물류중개 자회사 효성트랜스월드 흡수합병 결정

▲ 조현준 효성 대표이사 회장.


합병기일은 2021년 1월29일이다.

효성이 효성트랜드월드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어 이번 합병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65조의4에 명시된 ‘다른 회사의 발행주식 총수를 소유하고 있는 회사가 그 다른 회사를 합병하면서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경우’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효성은 합병가액의 적정성과 관련해서 외부 평가기관의 평가를 받지 않는다.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흡수합병으로 주주변경도 없다.

효성은 11월16일부터 11월30일까지 주주들의 합병 반대의사를 접수받는다. 채권자들의 이의 제출기간은 12월24일부터 2021년 1월28일까지다.

효성은 “이번 합병으로 관리 중복이나 인력 배치의 경직성 등을 해소하고 효율적으로 자원을 배분해 영업비용을 다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효성트랜스월드는 안정적으로 현금을 창출하는 사업구조를 지니고 있어 재무구조 개선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효성트랜스월드는 1997년 4월1일 설립된 회사로 일반화물, 프로젝트화물, 플랜트기자재 등 국제물류를 중개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