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에 하루 만에 하락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59포인트(0.79%) 내린 2326.67에 거래를 마쳤다.
▲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59포인트(0.79%) 내린 2326.67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유럽의 봉쇄조치와 미국 대선을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된 데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며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에 장중 2300선을 밑돌기도 했지만 장 후반 위안화 강세와 중국 증시 상승 등에 힘입어 하락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에서는 연일 하루 3만 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등 유럽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12월1일까지 전국적 경제봉쇄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독일도 11월 한 달 동안 주요 여가시설을 봉쇄하기로 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5367억 원, 기관투자자는 475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979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9.42%), LG화학(1.40%), 셀트리온(4.33%), 삼성SDI(0.35%)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53%), SK하이닉스(-1.45%), 현대차(-2.02%), 카카오(-1.01%) 등 주가는 밀렸다.
네이버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7.73포인트(0.96%) 상승한 813.9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712억 원, 개인투자자는 32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81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4.57%), 씨젠(2.59%), 에이치엘비(2.47%), 알테오젠(0.42%), 셀트리온제약(4.78%), 제넥신(2.38%), 펄어비스(1.85%), 휴젤(6.72%)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카카오(-0.11%)와 CJENM(-0.22%) 주가는 내렸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오른 1131.4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