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3번째부터) 이상진 한국표준협회 회장과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10월27일 인천 서구 포리공원에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을 위한 기념 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 |
포스코에너지가 인천서구청, 한국표준협회 등과 협력해 인천 서구 포리공원에 미세먼지 저감숲을 조성했다.
포스코에너지는 27일 인천서구청 및 한국표준협회와 함께 시민들의 건강한 도시생활 지원을 위한 ‘인천 포리공원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3개 기관은 서해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미세먼지 방풍에 효과가 있는 느티나무와 사철나무 1019그루를 모두 2천m
2(600평)에 조성했으며 주민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쉼터를 추가 설치했다.
저감숲 조성에 사용된 느티나무는 산림청이 미세먼지 저감수종으로 지정한 246종 조경수목 가운데 낙엽 교목으로는 효과가 가장 뛰어난 수목이라고 포스코에너지는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저감숲은 산림 안 공기 흐름을 적절히 유도해 미세먼지를 방지하는 숲의 구조적 기능과 수종별 특성을 극대화한다.
이에 따라 3개 기관은 포리공원 저감숲을 조성하면 도심과 비교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각각 26%, 41% 가량 줄어들고 여름철 낮 평균기온도 3~7℃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코에너지와 서구청은 지난해부터 인천 서구의 도시환경 개선과 주민생활 지원을 위해 포리공원을 조성하는데 협력했다. 공원의 야간조명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해 범죄예방과 이용주민의 안전을 강화했다고 포스코에너지는 설명했다.
포스코에너지는 9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원 조성을 미리 알리고 주민들과 지역발전을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아 ‘랜선 나무심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을 통해 등록된 4334개의 응원 댓글을 기념하기 위해 4400만 원가량 예산을 투입해 포리공원의 미세먼지 저감숲을 조성했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은 “포스코에너지는 앞으로도 인천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기업으로서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위해 숲 조성, 하천 가꾸기 등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