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10-28 0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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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최근 핵심 소비 인구를 중심으로 골프의 레저화가 안착되고 있어 골프존의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 골프존 로고.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8일 골프존 목표주가를 기존 9만4천 원에서 10만4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7일 골프존 주가는 7만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골프존은 3분기 실적이 기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9월 영업이 타격을 받았으나 대규모 점포 출점이 실적을 견인했으며 4분기부터 스크린 골프의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들고 있어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골프존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96억 원, 영업이익 154억 원을 냈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21.3%, 영업이익은 98.1% 증가한 것으로 애초 기대치보다도 좋은 성과를 냈다.
호실적의 주요 원인으로 신규 출점 증가와 대형화가 꼽힌다.
신규 분양 단지를 중심으로 건물 주인들이 골프존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했다. 점포당 스크린 운영대수도 기존 7~8대에서 10대로 늘어났다.
점포의 대형화와 골프의 인기로 올해 골프존 프랜차이즈의 점당 평균매출은 2019년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4분기는 스크린 골프의 성수기이고 시가 배당률 4.8%에 이르는 고배당 매력도 두드러지는 시점이다.
이 연구원은 “골프존은 코로나19 영향이 가장 컸던 시기를 견고하게 방어하며 소비자들과 점주들의 스크린골프 1등 사업자를 향한 선호도를 확인했다”며 “4분기 성수기에 들어가고 고배당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인 것을 고려하면 지금이 주식 매수 타이밍”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