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비대면환경에서 TV와 모니터 수요가 늘면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데 이어 2021년 1분기 미니LED에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반도체 목표주가 상향, “TV 모니터 수요 늘고 미니LED 매출 기대”

▲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사장.


27일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서울반도체 목표주가를 기존 2만2천 원에서 2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서울반도체 주가는 26일 1만8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반도체는 연결기준으로 2020년 3분기 매출 3312억 원, 영업이익 254억 원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16.9%, 영업이익은 112% 늘어난 것이다.

김 연구원은 “서울반도체는 올해 3분기 7개 분기 만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외형 성장을 보였다”며 “매출 증가와 판관비 축소 등으로 2018년 4분기 이후 가장 좋은 수익성도 보였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이 늘어난 요인으로 비대면환경에서 TV와 모니터의 수요가 늘어 매출이 크게 증가한 점을 꼽았다. TV와 모니터부문은 시장 점유율도 확대된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반도체는 2020년 4분기와 2021년에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TV, 모니터, 스마트폰부문에서 차별화된 제품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이 증가했고 일반조명과 자동차부문 매출은 재성장 구간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서울반도체는 글로벌 경쟁업체들과 각종 특허 소송에서 승소 중이고 미국과 중국 사이 무역 분쟁과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고객사들의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부분이 긍정적”이라며 “2021년 1분기 미니LED 매출 발생 등으로 외형 성장과 이익 증가를 보이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반도체는 2020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110억 원, 영업이익 1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3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방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