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주가가 장 중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박셀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간암 치료제 ‘VAX-NK’의 임상시험 결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박셀바이오 주가 장중 대폭 올라, 간암치료제 임상결과 기대받아

▲ 박셀바이오 로고.


26일 오후 1시50분 기준 박셀바이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4.80%(6100원) 뛴 3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녹십자셀, 녹십자랩셀 등과 유사한 면역세포 항암제를 개발 중인데 간암 치료제(VAX-NK)와 다발골수종 치료제(VAX-DC)의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간암 치료제(VAX-NK)의 임상2상에서 첫 번째 환자가 완전관해 결과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완전관해는 몸에서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뜻한다.

박셀바이오는 2016년~2017년 간암 치료제(VAX-NK)의 임상1상을 간암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는 모두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간암 환자였다. 

투약 후 2개월 기준 결과는 완전관해(CR) 4명, 부분관해(PR) 1명, 안정병변(SD) 4명, 질병진행(PD) 2명으로 나타났다.

박셀바이오가 진행하고 있는 간암치료제의 임상2상에서는 약물 투여량을 임상1상보다 2배가량 늘렸다. 그만큼 더 좋은 치료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임상1상이 종료된 뒤 약 3년이 지난 지금까지 환자 11명 가운데 10명이 생존해있으며 올해 1월 기준 중앙생존기간은 40개월에 이른다”며 “진행성 간암의 표준 치료제로 쓰이는 ‘소라페닙’의 반응률이 10%내외, 중앙생존기간이 3개월 수준인 것과 비교해 대단한 치료효과”라고 말했다.

박셀바이오는 2010년 설립된 항암면역치료제 전문 바이오회사로 9월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