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18일 서울시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제9회 우리웨딩데이'에 참석해 주례사를 마치고 다문화부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
우리금융그룹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부부에 결혼식 비용을 지원해 합동 결혼식을 진행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18일 서울시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다문화부부를 위한 결혼식인 ‘제9회 우리웨딩데이’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3년부터 경제적 어려움과 개인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다문화부부를 위해 혼인예식, 웨딩촬영, 가족여행 등 일체의 비용을 지원하는 우리웨딩데이를 합동결혼식 형태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멕시코, 미국, 미얀마, 베트남, 이집트, 인도네시아, 중국 등 모두 7개국 다문화부부 10팀이 선정돼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온라인 8팀, 오프라인 2팀로 나눠 결혼식을 진행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오프라인 결혼식에 직접 참석하고 온라인 8팀의 결혼식에 영상을 통해 주례사를 했다.
손 회장은 주례사를 통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 성장한 두 사람이 우리라는 이름으로 함께하는 의미있고 특별한 순간을 함께해 영광이다”며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며 더욱 아름다운 가정을 꾸려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