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일본 기업과 뇌전증 신약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SK바이오팜 주가 초반 급등, 일본 제약사에 5800억 규모 기술수출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


14일 오전 9시34분 기준으로 SK바이오팜 주가는 전날보다 6.78%(1만 원) 오른 15만7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SK바이오팜은 13일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일본 오노약품공업과 5788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성인 대상 부분발작 치료제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 받은 약물이다.

SK바이오팜은 이번 기술수출 계약으로 선계약금 50억 엔(약 545억 원)과 허가 및 상업화 성공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토) 481억 엔(약 5243억 원)을 비롯해 향후 매출의 두 자릿수 퍼센테이지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받게 된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계약은 SK바이오팜의 입지를 아시아 최대 제약시장 중 하나인 일본으로 확장함과 동시에 혁신신약을 통해 일본 뇌전증 환자들에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