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 수요예측 경쟁률 1117대 1, 공모가 13만5천 원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21일 발매한 '다이너마이트' 티저 단체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을 앞두고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117.2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이 1117.25 대 1로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 범위(밴드) 상단인 13만5천 원으로 확정됐다.

공모금액은 모두 9625억5천만 원이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조8천억에 이른다.

국내와 해외 기관 1420곳이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수요예측에는 전체 공모 물량 가운데 60%에 해당하는 427만8천 주가 배정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0월5일과 6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하고 10월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공동 대표주관을 맡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인수회사인 키움증권에서 할 수 있다.

공모주 열풍이 SK바이오팜에서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빅히트엔터테인먼트까지 계속 될 것인지 관심이 몰린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SK바이오팜은 835.66 대 1, 카카오게임즈는 147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SK바이오팜 기록은 뛰어넘었지만 카카오게임즈의 경쟁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