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오늘Who] 윤종규, KB금융 '존경받는 회장'으로 남는 길 가고싶다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09-16 16:49: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24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종규</a>, KB금융 '존경받는 회장'으로 남는 길 가고싶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이변은 없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재연임이 확정됐다.

윤 회장은 어떤 회장으로 남고 싶느냐는 질문에 ‘존경받는 회장으로 남고싶다’고 대답한 적이 있다. 존경받는 회장으로 남기 위해 앞으로 3년이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3년 역시 지난 6년과 마찬가지로 과제가 산적해 있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 추천위원회(회추위)는 16일 오전 회의를 열고 윤종규 회장을 다음 회장 최종후보로 선정했다.

국내에 금융지주체제가 도입된 뒤 두 차례 연임한 회장은 윤 회장이 네 번째다. 윤 회장은 2014년 11월부터 KB금융그룹을 이끌고 있다. 2017년 연임한 데 이어 재연임에도 성공했다. 임기는 2023년 11월까지다.

앞으로 3년 동안 윤 회장의 과제는 리딩뱅크 탈환, 해외사업 안착,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의 안정적 통합과 정상화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지주는 신한금융지주와 10년 넘게 리딩뱅크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은 신한금융지주가 2승1패로 앞서있는데 올해는 KB금융지주의 1위 탈환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KB금융지주가 최근 몇 년 사이 인수합병 등을 통해 동남아 등에서 해외사업을 빠르게 확대한 만큼 인수한 기업이 하루빨리 KB라는 이름 아래 안착하고 성과도 거둬야 하는 과제 역시 남아있다.

윤 회장으로선 3년 뒤 후계자를 비롯해 성공적 세대교체를 위한 고민도 깊을 것을 보인다. 당장 다음 KB국민은행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포스트 윤종규' 구도도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임기도 윤 회장과 마찬가지로 11월 중순에 끝난다.

윤 회장의 재연임은 일찌감치 기정사실로 여겨졌다. 진작부터 ‘어차피 회장은 윤종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렇다 할 대항마도 거명된 적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그만큼 윤 회장이 경영성과를 뚜렷하게 남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두가 윤 회장의 재연임에 박수를 보낸 건 아닌 만큼 앞으로 3년 동안 재연임의 당위성을 입증해내야 하는 과제도 무겁게 안게 됐다.

당장 이날 오전 류호정 정의당 의원과 금융정의연대, 민생경제연구소, 민달팽이유니온,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청년유니온, 청년참여연대는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앞에서 과거 채용비리 의혹을 이유로 들며 윤 회장의 재연임에 반대했다.

이에 앞서 KB금융 노조협의회도 “대다수의 직원들이 윤종규 회장의 재연임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윤종규 회장이 최고경영자로 군림했던 6년은 각종 의혹과 잡음으로 점철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6년 동안 꾸준히 악화된 노사관계는 윤 회장이 존경받는 회장으로 남기 위해 넘어야 할 산으로 보인다. 윤 회장이 KB금융그룹을 맡아 6년 동안 신한금융그룹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동안 업무 강도를 놓고 일부 조직원들의 불만도 쌓여있기 때문이다.

윤 회장은 1955년 전남 나주에서 태어나 광주상업고등학교를 나왔다. 고졸 행원으로 시작해 금융지주 회장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온화하고 겸손한 성품이지만 일을 꼼꼼히 챙기고 빈틈이 없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직원과 소통에도 꾸준히 힘쓴다.

2014년 취임한 뒤 KB금융지주의 지배구조를 단단히 다지고 KB금융지주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인수합병’과 ‘해외사업’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냈다.

특히 IG손해보험(KB손해보험), 현대증권(KB증권),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성공하고 해외에서도 크고 작은 회사를 인수하면서 과감한 결단력을 보여줬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koreawho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윤종규 엄청 빨아주네 ㅋㅋㅋㅋㅋ 어휴... 취재는 제대로 하고 쓴건지.. ㅉ 돈 처먹엇냐 조은아기자님?   (2020-09-18 10:2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