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과 연예기획사 주가가 올랐다.
반면 콘텐츠 제작회사들의 주가는 방향을 잡지 못했다.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
8일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전날보다 가격상승 제한폭인 29.92%(540원) 급등한 23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손오공 주가는 10.67%(175원) 대폭 오른 1815원에 장을 마감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키이스트 주가는 5.30%(750원) 뛴 1만4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4.42%(220원) 상승한 52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디피씨 주가는 2.10%(400원) 오른 1만9450원에 거래를 끝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CJENM 주가는 0.16%(200원) 높아진 12만8400원에 장을 마쳤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 지분 52%를 들고 있다.
반면 넷마블 주가는 0.26%(500원) 밀린 19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연예기획사 주가도 모두 올랐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5.30%(2900원) 뛴 5만76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장중 5만85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장중 신고가 기록도 다시썼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54%(1450원) 상승한 4만2450원에,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81%(700원) 높아진 3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기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47%(110원) 오른 4560원에,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07%(60원) 상승한 5670원에 장을 종료했다.
콘텐츠 제작 관련 회사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영화배급과 영화관 사업을 운영하는 NEW 주가는 4.54%(175원) 뛴 4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1.22%(55원) 오른 4550원에 장을 닫았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상 전반의 시각효과를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반면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1.28%(350원) 하락한 2만6900원에 장을 끝냈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의 콘텐츠를 주로 공급하고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의 제작도 맡고 있다.
영화관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CJCGV 주가는 0.63%(150원) 밀린 2만35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0.12%(100원) 낮아진 8만21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 자회사이자 국내 드라마 제작사 1위로 CJENM뿐 아니라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