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5%로 내려, 영남권과 60대 이상에서 부정평가 우세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추이.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45%로 낮아졌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9월 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5%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포인트 올라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10%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와 대전·세종·충청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한 반면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서울과 인천·경기에서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비슷했다.

연령별로 30대와 4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더 많았다. 18~29세와 60대 이상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50대에서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비슷했다.

문 대통령에 관한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44%로 가장 많았고 ‘전반적으로 잘한다’(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5%) 등이 뒤따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정책’이 19%로 가장 많았다.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독단적/일방적/편파적’(9%), ‘코로나19 대처 미흡’(8%)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8%)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39%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은 20%로 지난주와 같았다.

정의당은 3%포인트 내리며 4%, 국민의당은 2%포인트 오르며 4%로 집계됐다.

열린민주당은 1%포인트 오른 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조사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649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2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www.gallup.co.kr/)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