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1일은 전국이 흐리겠다. 밤부터 태풍 ‘마이삭’의 영향권에 차츰 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 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남부 지방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1일 오전 3시 기준 태풍 마이삭은 중심기압 940hPa, 중심최대풍속 시속 169k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1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km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며 “오후 3시 제주도 서귀포 남쪽 600km 부근 해상에 접어들고 밤에는 비상구역 안에 들어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태풍에 따른 예상 강수량은 경남과 제주도에서 100~300mm로 예상됐다. 제주도산지는 400mm인 곳도 있겠다. 전라도에서 강수량은 50~150mm수준으로 예상됐다.
최대 순간풍속은 제주도와 경상 해안에서 시속 108~180km,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을 제외한 남부 지방에서 72~144km, 그 밖의 지방에서 36~108km로 전망됐다.
1일 오전 9시까지 충남,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전라 내륙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따른 예상 강수량은 충남과 전라 내륙에서 5~40mm다.
기상청은 “3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돼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부지방은 낮 기온이 조금 내려가겠으나 일부 남부 지방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1일 낮 최고기온은 26~33도 수준이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9도, 춘천 31도, 강릉 28도, 대전 32도, 대구 32도, 부산 31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제주 30도 등이다.
기상청은 “폭염 영향예보를 참고해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농업, 수산업, 축산업, 산업 등 분야에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