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저금리대출과 대출 만기연장 등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부산은행은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금전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개인 고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융지원을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피해를 본 중소기업은 10월 말까지 부산은행에서 업체당 최고 5억 원까지 긴급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개인고객은 최고 5천만 원 한도로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부산은행은 신규대출 고객에게 최고 1%포인트 금리 감면혜택을 제공하고 연말까지 상환기일이 돌아오는 기존 대출은 원금 상환 없이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다.
손대진 부산은행 여신영업본부장은 “긴급 금융지원으로 피해기업 경영과 개인 고객 생활 안정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남은행도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업체당 5억 원 한도로 긴급대출을 지원하고 1% 금리 감면혜택을 제공한다.
신속한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남은행 각 지점 영업정감이 대출 만기 연장과 분할상환금 상환유예를 결정할 수 있는 제도도 도입된다.
최홍영 경남은행 여신운용그룹 부행장은 "집중호우 및 태풍 등 재난으로 피해를 본 업체에 긴급 금융대출이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