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권 상장 예비심사를 진행한 결과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 |
거래소의 결정으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안에 증시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상장을 추진하는 회사는 예비심사 결과를 통지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BTS)를 비롯해 가수 이현씨,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소속된 음악 제작, 매니지먼트 회사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지분 43.4%(전환우선주 포함)를 보유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862억 원, 영업이익 987억 원, 순이익 724억 원을 냈다.
영업이익은 3대 연애기획사로 불리는 SM엔터테인먼트(404억 원), JYP엔터테인먼트(435억 원), YG엔터테인먼트(20억 원)의 영업이익을 모두 합한 것(약 859억 원)보다 많았다.
대표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 맡았다. 미래에셋대우는 공동주관사로 선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