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의암댐에서 선박 3척 전복사고로 사망 1명 실종 5명

▲ 6일 오전 11시 30분께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호에서 수초섬 고정작업 도중 고무보트와 행정선 등 3척이 전복돼 최소 6명이 실종된 가운데 떠내려온 수초섬이 의암댐 인근 신연교에 걸려 있다. <연합뉴스>

춘천 의암댐에서 선박 3척이 전복돼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다.

6일 오전11시30분경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댐에서 경찰선과 행정선, 고무보트 등 선박3척이 전복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경찰과 춘천시청 공무원 등 7명이 물에 빠졌으나 1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5명은 실종됐다.

이날 사고는 인공 수초섬 고정작업중이던 경찰정이 전복되면서 시작됐다. 경찰정에 타고 있던 경찰을 구조하기 위해 행정선과 고무보트가 나섰으나 2척도 함께 전복됐다.

전복된 선박들은 폭 13m의 의암댐 6번 수문을 통해 하류로 휩쓸려 내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정에는 경찰관 등 2명이, 행정선에는 시청 공무원과 기간제 노동자 4명, 고무보트에 1명이 각각 타고 있었다.

이 가운데 경찰정에 타고 있던 노동자 1명은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했으나 나머지 6명은 실종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이날 낮 12시58분경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부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