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올랐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47포인트(0.56%) 낮아진 2216.19에 거래를 마쳤다.
▲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47포인트(0.56%) 낮아진 2216.19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사이 갈등 심화와 경기침체 우려 영향으로 원화가 약세를 보였다”며 “원화가 약세로 돌아서자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매도세를 보였고 코스피지수는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적재산권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휴스턴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중국도 우한에 있는 미국 영사관을 폐쇄한다고 밝히며 미국과 중국 사이 갈등이 심화됐다.
2분기 경제성장률이 코로나19 충격으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2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보이며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졌다.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분기보다 3.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5908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206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778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네이버(5.19%), 셀트리온(0.16%), LG화학(0.95%), 카카오(3.62%), 현대차(5.06%)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10%), SK하이닉스(-0.96%), 삼성바이오로직스(-1.90%), 삼성SDI(-0.64%)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6.70포인트(0.84%) 오른 801.69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49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06억 원, 기관투자자는 8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씨젠(12.72%), 에코프로비엠(4.27%), 케이엠더블유(1.64%), 알테오젠(19.82%), 제넥신(4.90%)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19%), 에이치엘비(-2.00%), 셀트리온제약(-1.10%), CJENM(-1.51%) 등 주가는 내렸다.
SK머티리얼즈 주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오른 1197.3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