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찬반 여론조사. <리얼미터> |
국민 73.8%는 수실실 CCTV(폐쇄회로TV) 설치 의무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수술실 CCTV 의무화 찬반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수술실 내 범죄행위 방지와 신뢰도 제고 등의 이유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73.8%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사생활 침해 및 의료행위 위축 등의 이유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10.9%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15.3%였다.
모든 지역에서 찬성 의견이 더 많았다. 경기‧인천, 서울,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라에서 찬성 응답은 70%를 웃돌았다.
대부분 연령대에서도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특히 40대에서 82.9%, 30대에서 82.6%로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CCTV 설치 의무화를 놓고 정치적 이념성향은 찬반 의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 의견은 중도층에서 80.3%로 가장 많았고 진보층(75%), 보수층(73.9%)에서도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찬성 응답은 85.9%로 전체 평균 응답보다 많았다. 무당층에서는 69.6%,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58.1%가 찬성 의견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2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8천36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500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4.4%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